사람이 속을 털어 놓으면 털어 놓을수록
그 사람과 가까워진다고 믿는 것은 환상에 불과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가까워지는 데는 침묵 속의 공감이라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생의 한가운데', 루이제 린저 (Luise Rinser) -
* 대부분의 속 깊은 대화는 어두운 과거를 조망하며 시작하여 그것에 대한 위로와 공감으로 끝을 맺는다.
그 조잡스러운, 하지만 과장된 자신의 역사의 일부를 보여줌으로써 외로움에 대한 일부의 보상으로
급속히 친근해진 서로에 대해 만족한다.
속 깊은 대화에도 격이 있다.
정말 안되는 이들은 무엇을 해도 안되는 모양이다.
그런 장벽은 단단해질대로 단단해진 아상이거나, 연기처럼 가벼운 무지에서 비롯된다.
'뛰어보자 팔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숫타니파타 (Sutta-Nipata) (0) | 2022.12.24 |
---|---|
붓다는 없다. - 스티븐 배철러 (0) | 2022.12.23 |
늙어 가는 아내에게 (2) | 2022.12.21 |
채근담 (1) | 2022.12.19 |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 - 유용주 (0) | 2022.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