相見易得好,久住難爲人
서로 우연히 만나는 사이라도쉽게 친해질 수 있지만,
오래 곁에 살다보면 서로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
- 045, 1. 평운(平韻). 석시현문(昔時賢文) -
* 석시현문(昔종교, 철학, 등이 짭뽕된 이 고서는 다른 격언문 종류에 비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며 인간적이다.
그것은 아마도 민간에서 첨삭이 되는 등 세월이 흘러 만들어졌기 때문인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금전 등이 수차례 강조 되는 등 자칫 품위가 떨어져 보이는 구절들도 보이곤 한다.
삶의 치열함에서 온 경험인 것이다.
로맨스로 포장되어도 배우자가 있는 사람의 사랑은 불륜이다.
지인 중 친한 사장님 한분이 계신데 그분이 그런 상황이시다.
상대 여성분을 정말 순수하게 사랑하신다.
윤리의 벽에 마음아파하시고 보고 싶을때 볼 수없음에 눈물 흘리신다.
처음에는 불장난이려니 해서 시간이 지나면 달라지시겠지 했는데 수년이 지난 지금도
전화통화만으로도 행복해 하시는 모습이 여전하시다.
하지만 한 수행자께서는 그분들에 대해서 이렇게 평하신다.
"불륜이 아름다운 이유는 일상이 섞이지 않기 때문이예요."
결혼에 대한 환상도 서로의 일상이 섞이면서 깨지기 시작하지 않는가.
다른 삶을 받아들이는 것이 힘든 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특히나 아상이 강한 사람들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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