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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보자 팔짝

영혼의 편지 -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

테오에게
사람들은 기술을 형식의 문제로만 생각한다.


그래서 부적절하고 공허한 용어를 마음대로 지껄인다.
그냥 내버려 두자.
진정한 화가는 양심의 인도를 받는다.
화가의 영혼과 지성이 붓을 위해 존재하는게 아니라 붓이 그의 영혼과 지성을 위해 존재한다.

진정한 화가는 캔버스를 투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캔버스가 그를 두려워 한다.
1885년

-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화가는 캔버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반 고흐 영혼의 편지 -

 


* 빈센트야말로 치열한 삶의 한가운데를 관통한 사람이다.

그가 즐겨 그리던 사이프러스처럼 하늘 높게 치솟아 오르 듯...

그림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그의 머릿속을 휘몰아 다니던 현실적인 문제들.

히 돈에 대한 걱정이 - 물론 그의 동생 테오가 돈을 붙여 주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주 원인이갰자만 -

매 편지 마다 언급되고 있다.
사실 물감과 캔버스조차 마음대로 못 쓰는 현실이 그림에 대한 열정을 더욱 불태웠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

물감이 다 떨어지고 돈이 너무 많이 들면 유화 대신 뎃생을 해야 겠다는 이 광기 어린 사내는

그렇찮아도 좋지 않던 건강에 - 끝까지 그를 괴롭히던 정신질환 - 그림에 대한 과도한 열정까지 더해져

건강은 나날이 악화되고 만다.

 

그는 특히 자화상을 많이 그린 것으로 유명한데, 모두 17점, 그건 모델을 쓸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빈센트는 더 좋은 그림을 위해 다양한 문학을 접하려 애썼다. 그림은 손이 아니라 영혼이 그린다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또한 그는 그림은 사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화가가 그리는 풍경은 화가에 의해서 재 탄생될 수 있다고 하였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고 믿었다.
그림에서는 그린 사람의 열정이 느껴져야 진정한 그림이라던 화가.
화가는 테크닉션이 아니라 아티스트다.
하지만 빈센트에게 아트스트라고 한다면 얼마나 우수운가!
과연 그럼, 빈센트는 무어라 불리워야 할까?

빈센트의 바램대로 열정이 뿜어져 나오는 영혼의 흔적들을 남기고 그는 스스로 떠났다.
그가 얘기하던 하늘 위 별로의 여행으로…


" 늙어서 평화롭게 죽는다는 건 별까지 걸어간다는 것이지"

…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 listen now.

이제야 알수 있어요.
당신이 내게 하려 했던 말이 무엇이었는지.
당신은 맑은 정신을 가지려 얼마나 고통을 겪었는지
그리고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려고
얼마나 애를 썼는지
사람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죠.
어떻게 듣는지도 몰랐죠.
아마도 지금은 귀기울여 들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