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에서 보컬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았다.
보컬도 악기의 하나로 받아들였기 때문인데 그래서인지 보컬위주의 재즈앨범은 흔치 않았다.
물론 옛날 이야기지만...
보컬의 비중이 언제부터 커졌는지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 재즈보컬사에 큰 흔적을 남긴 멋진 목소리와
짧은 활동기간에도 불구하고 거장의 반열에 올라선 색소포니스트의 만남은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더우기 존콜트레인(John Coltrane)의 유일한 재즈보컬 협연앨범에 그 대상이 자니 하트만(Johnny Hartman)이니
다른 사람에게는 몰라도 내게는 보물과도 같은 앨범이다.
짧은 전성기에도 다작을 남긴 콜트레인이지만 이상하게도 듣던 앨범만 자꾸 듣게된다.
특히나 'Ballad'나 'My Favorite Things' 그리고 'Love supreme'은 무의식적으로 고르는 수준을 넘어서
어느새 듣고 있는 지경이다.
그래도 이것저것 다 치워버리고 발 뻗고 누워 들을 때에는 역시나 이 앨범을 고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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