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곡을 듣노라면 쉽사리 우수에 빠진곤 한다.
그 대상이 사랑이 아니더라도, 대체로 사랑으로 시작하고 곧잘 그것으로 끝나긴 하지만,
잊은줄 알았던 소소한 기억들이 뚜렷해지는 것이다.
빠르지 않은 케빈컨(Kevin Kern)의 피아노 터치는 쓸쓸하기까지 하다.
앨범명과 같은 'In my life'도 좋지만, 역시 이 앨범의 백미는 타이틀곡인 이 연주곡이 아닐까 싶다.
원곡자인 엘튼존(Elton John)과는 비슷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확실히 다른 느낌이 있다.
노랫말과 연주곡은 전달 방식이 다르긴 하지만 연주곡이 좀더 정적이면서 집중력이 있다.
계속 이 연주를 듣노라면 마치 노래말을 듣는 듯한 기분이 들곤하는데
그것은 원곡의 훌륭한 편곡과 더불어 훌륭한 연주때문이다.
케빈컨은 피아노 건반을 누르고 그 음은 노래가사보다 더 뚜렷한 느낌으로 전달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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