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레바퀴

運去金成鐵,時來鐵似金
(운거금성철  시래철사금)

"운이 다하면 황금도 쇠가되고
때가 오면 쇠도 황금이 된다."

- 增廣賢文(증광현문) -


* 모든 일에는 때가 있음을 아는 것이 천리(天理)를 아는 것으로

수 천년 다툼의 역사 현장을 지나며 증명되어 왔다.
찌 바늘 없이 낚시를 하던 강태공이 그 좋은 예이다.
자신만의 시절이 언제인지 모르더라도 끝까지 견뎌내면 언젠가는 호시절이 오고 말테니
살아 남는자가 승자라고 했던가,
끈기와 인내의 강력함이 그것이라 하겠다.

말이 쉬워 살아 남는다고 하지 그때까지 견디는 그 고난의 무게를 어찌 말로 표현할까.
견딜수 있는 시련은 시련이 아니다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때 비로소 인내는 시작되는 것이다.

소주 안주 같은 더운 액체가 눈을 가득 채우며 수건에 얼굴을 파 묻던 밤이 얼마나 되던가...
자존심은 감정의 허영으로 비웃음을 당하고 말 것이다.

시절인연이 닿아야 하는 것이다.
그렇구 말고.


'수레바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인대(堪忍待)  (0) 2023.03.15
내 마음의 그릇  (0) 2023.03.11
다비식(茶毘式)  (0) 2023.03.02
그것이 인격을 강요하던 나였다  (0) 2023.02.20
요즘에 기인하여  (0) 202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