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
생명
mydoorstone
2022. 11. 24. 11:00
비는 무심으로 내리지만
많은 생명을 살리고 살찌운다.
그래서 잘린 나무둥지에서도
싹이 튀울 수 있는 것이다.
바위를 뚫고 소나무가 자라 듯,
거친 세월의 고통 속에서도 인간은 살아간다.
기왕 살거면 잘 살아야 하겠지.
그렇데 어떻게 사는게 잘 사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니.
좋은 음식, 좋은 집, 좋은 학벌, 좋은 차, 좋은 직장...
그러한 것들이 분명 잘 사는 것의 전부가 아님을 모두 알지만,
그것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며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