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보자 팔짝

난문쾌답

mydoorstone 2023. 5. 4. 16:06


인간을 바꾸는 방법은 3가지뿐이다.
시간을 달리 쓰는 것,
사는 곳을 바꾸는 것,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
이 3가지 방법이 아니면 인간은 바뀌지 않는다.
'새로운 결심을 하는 것'은 가장 무의미한 행위다.

- 오마에 겐이치, ‘인간을 바꾸는 3가지 방법’, 난문쾌답 -


* 동양에서는 운명을 바꾸는 요소로 시간, 장소, 사람을 꼽는다.
운명이란 정해진 것일까, 바뀔수 있는 것일까?

오랫동안 결정론을 믿어 왔다.
바뀔 수 있는 사람도 그렇게 타고 났고, 안 바뀌는 사람도 그렇게 타고 났다고 생각했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의 운명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작으나마 미비할지리도

바뀔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사주명리학을 공부하면서 결정론에 대한 믿음이 깨지기 시작했는데

그런 생각의 전환은 사람에 대한 신뢰가 더 높아지게 만들기도 했다.
뭐랄까, 때때로 사람에 대해 냉소적인 태도가 줄어들었다고 해야하나.

사주명리학에서는 현재 불리한 내 상황을 극복하는 방편으로 시간, 장소, 인간을 활용하라고 한다.
‘시간’은 내 활동시간의 변화를 일컫는 것으로 새벽에 일어나던가, 저녁에 운동을 한다던가
내 활동 시간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
‘장소’는 활동하는 장소를 옮기는 것으로 이사 등을 들 수 있다.

‘해빗’이라는 책에서도 습관을 새로 만드는 실험에서 이사가 강력한 수단이 된다는

실험결과를 예로 들었다

마지막으로 ‘인간’은 만나는 사람을 바꾸는 것이다.
만나는 사람들이 달라지면 내 생각의 패턴도 변화가 생길 것이고 그러한 변화가

운명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이사라는 것이 참 좋은 방법같긴하다.
내가 가장 많이 머문다는 의미에서 장소도 변하지만 이웃 등 만나는 사람들도 바뀌게 되니까

아주 불리한 시기에는 해외에 나가는 방법도 있다.
시간, 장소, 인간 모두에 변화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럼 운명은 바뀔 수 있는 것일까?
글쎄, 우리가 방법을 몰라 못하지는 않잖은가.
바뀔 사람은 바뀔 것이고 그렇지 않을 사람은 결국 자신의 수레바퀴를 돌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