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보자 팔짝
불행에 대하여
mydoorstone
2023. 1. 7. 20:03
불행하지 않은 것이 불행이다.
그리고 고통을 모르는 것이 고통이다.
사리분별 있어지는 최선의 길은 역경을 경험하는 것이다.
대상의 진면목을 보여주지 않은 행운이 가져다 주는 모든 것을 통해서보다
불행의 전문가적인 손길을 통해서 사람들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더 잘 알게된다.
- 다니엘 사무엘 스마일즈(Samuel Smiles),
'7. 경험의 기쁨', 인격론(Character )
* 그래, 살다보면 싫든 좋든 쓰고 맵고 달고 짜고한 인생의 온갖 맛을 보겠지.
그 독한 맛에 눈물 콧물 흘리고,
궁지에 몰린 쥐 마냥 벌벌 떨어도 보고..
그래도 나 잘난 맛에 사는 우리들 아닌가.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 더 했으면 더 했을 - 그 비열함, 나약함, 치사함, 무지들에
부끄러워하고 때로는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지만 어느새 이성을 되찾아 떳떳하게 타인의 허물에
호통을 친다. 그것이 떳떳함이 아니라 뻔뻔함이라는 것을 알리는 만무하고.
하기사 그런 사리분별을 할 줄아는 눈 밝은 사람이라면 애당초 돌리던 그 쳇바퀴들을 더 이상 돌리지도 않았겠지.
그래서 우리는 세월이 꽤나 흐른 지금에도 그 무지의 실수바퀴들을 반복하여 돌린다.
앞뒤없이 불쑥 떠오른 지난 일들에 그때보다 더한 분노가 일어 온갖 악마적인 상상으로 치닫다
선인仙人의 반성으로 마무리하곤 한다.
후후 선인에게 반성이란 없겠지
그 인因이 없을테니.
하지만 말이다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은 어찌할 것인가.
느슨하다 모든것들이...